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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4] 젠지 "제대로 마무리 못한 듯 해 아쉬워 "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6-10

사진=크래프톤.

젠지가 'PUBG 글로벌 시리즈(PGS) 4'를 마치며 "많은 실수를 해아쉬움이 크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데 대해 나름 만"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나은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각오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4'에 참가한젠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PGS 4'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치킨을 획득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대회에 출전한 한국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 눈길을 끌었다.

젠지는 PGS 4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33점, 킬 포인트 57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90점을 기록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종합 10위에 그치며 중하위권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젠지는 파이널 스테이지 둘째 날까지 누적 토털 포인트 82점으로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강호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들은 마지막 날 저력을 보이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6개 매치에서 불과 8점을 얻는 데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젠지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쉬움과각오를 동시에 피력하는 등 상하이 대회에 참가한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엔 ▲'애더' 정지훈 ▲'렉스' 김해찬 ▲'토시' 성윤모 ▲'발포' 김민재 등 선수단전원이 참석했다.

사진=크래프톤.

PGS 4를 마친 소감을 말씀해달라.

정지훈: 둘째 날까지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 오늘 겪었던 실수들을 보완해 다음 대회에 임하겠다.

김해찬: 호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잘 안돼 아쉽다.

성윤모: 오늘은 게임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김민재: 실수가 많이 나와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마지막 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지훈: 너무 기본적인 실수가 많이 나오며 게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분위기를 탈 수 있었으면 앞선 1, 2일차와 비슷한 성적이 나왔을 것 같은데, 오늘은 그렇지못했다.

성윤모: 기본기에 문제가 있었다. 중국에 오기 전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못했던 것 같다. 귀국하면 연습량을 늘리는 등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갖겠다.

PGS 4에서 만"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정지훈: 글로벌 대회에서 둘째 날까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입증한 부분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한 번 무너졌을 때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 점과 분위기를 많이 타는 것, 그리고 기초적인 실수가 잦았던 부분이 아쉬웠다.

김해찬: PGS 3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PGS 4를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한 측면은 만"스럽다. 반면 한번 나왔던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아쉽다.

성윤모: PGS 3, 4를 통해 좋지 못했던 부분을 하나씩 고쳐 나간데 대해 만"스럽게 생각한다. 반면 팀 단위의 움직임을 잘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사진=크래프톤.

PGS 4에서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성윤모: 운영 단계에서 라인을 탄탄하게 잡지 못했던 실수 때문에 인원 손실이 생겼다. 앞으로 스크림(연습 경기)과 피드백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정지훈 선수는 지난해 아즈라 펜타그램에서, 올해는 젠지에서 각각 글로벌 대회를 경험했다.

정지훈: 아즈라 펜타그램에서는 이전까지 함께 뛰었던 선수들도 있었고, 팀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됐던 만큼 팀워크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젠지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팀워크를 위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이상 글로벌 대회에서 중앙 위주의 운영이 통하지 않는 만큼 외곽 운영을 펼쳐야 한다. 외곽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팀워크다. 이번 대회에서 젠지가 외곽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도 아직 팀워크가 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팀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재 선수는 글로벌 대회를 처음 경험했다.

김민재: 개인적으로 실력이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글로벌 대회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아직은 부"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더 많이 연습하겠다.

PGS 4에서는 글라이더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전략들이 돋보였다.

정지훈: 나투스 빈체레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스플릿을 펼치며 맵을 장악해가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현재 로스터로 출전한 첫 번째 글로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탄한 외곽 운영을 선보였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김해찬: 나투스 빈체레 선수들이 글라이더 활용을 상당히 잘했다. 글라이더를 사용하며 정보를 획득하는 점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사진=크래프톤.

한국 팀들의 PGS 3·4 부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지훈: 경험이나 연습량에서 한국 팀들의 수준이 다소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김해찬: 스크림의 질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일부 팀들은 스크림에 참여하지 않기도 하는데, 선수들이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스크림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스크림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글로벌 대회를 경험한 부분에서 국내 선수들에게 "언을 한다면.

정지훈: 한국 대회에서 부진하거나 성적을 내지 못한 팀들의 경우, 기본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운영이나 다른 부분들보다는 기본기에 집중해 유의미한 연습을 했으면 좋겠다.

김해찬: 총을 잘 쏴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게임 흐름을 읽고 자기 포지션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와 같은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게임을 해야 한다.

성윤모: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팀들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다. 다 함께 글로벌 대회를 피드백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재: 아마추어에서 올라온 선수들의 경우, 기본적인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총만 잘 쏜다고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젠지의 글로벌 대회 우승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나.

정지훈: 우승을 위해서는 충분히 갖춰져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 팀은 아직 많이 부"하다. 우승 시기를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명확한 만큼 분명히 하나씩 고쳐 나가면 좋은 성적을 내고 더 나은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스포츠 월드컵(EWC)' 예선까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정지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문제점을 보완하고 EWC에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김해찬: PGS 3, 4를 치르면서 모든 매치마다 부"한 점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부"한 부분들을 되짚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보완해 EWC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

성윤모: EWC에 채택된 론도 맵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스크림을 통해 고칠 부분들을 보완해 가겠다.

사진=크래프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정지훈: 둘째 날까지 상위권에 머물면서 기대하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많으셨다. . 결과적으로 실망감만 안겨드려 대단히 송구하다. 다가오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김해찬: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해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성윤모: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김민재: 지금까지 계속 응원해 주신팬들에게 정말 감사하지만, 아직 보답을 해 드리지 못한 것 같다. 죄송하다.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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