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빅마켓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의 존재감 크게 약화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올 하반기 주요 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세를 통해 분위기가 바뀔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낮은 매출순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 톱 100 중 한 손으로 꼽을만큼 적은 라인업을 간신히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산 게임은 단 두 개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로 이마저도 각각 22위, 41위라는 중하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른 마켓인 애플에서도 작품 수는 변동이 없고, 오히려 순위는 더 낮았다.
일본의 경우는 미국에 비해 그나마 나은 모습이다. 구글 매출 톱 100 중 5개 작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10위)' '라인 포코포코(22위)' '트릭컬 리바이브(38위)' '라인: 디즈니 썸썸' '블루 아카이브(66위)' 이에 해당한다. 다만 미국과 비교해 준수하다는 것이지, 한국 게임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애플에선 타이틀만 조금 바뀔 뿐 같은 작품 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한국 게임은 적은 편이다. 애플 매출 톱 100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화평정영)' '승리의 여신: 니케' 단 둘이다. 그나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위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작품이 해외 시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의 문화 콘텐츠 수출 확대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문화 콘텐츠 수출 중 절반 이상을 게임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각 게임업체들이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넷마블은 '뱀피르'를 일본에 출시했으며, 엔씨는 9월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붉은사막' 등 일부 작품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전반적인 존재감은 더 떨어진 상황"이라며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 각 지역에 맞춘 현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