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찬희 기획 리드, 황재호 디렉터.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의 자회사 민트로켓이 '데이브 더 다이버'의 대형 다운로드 콘텐츠(DLC) '인 더 정글'에 제기된 유저 의견을 반영해 후반 콘텐츠와 바다 탐험 경험 보완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트로켓(대표 황재호)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 더 정글 퀵 업데이트 #3'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황재호 디렉터와 우찬희 기획 리드가 출연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안정성 개선 현황과 향후 콘텐츠 계획 등을 소개했다.
먼저 기존 닌텐도 스위치 기기에서 발생한 성능 및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를 통해 크래시 발생 빈도를 낮추고 전반적인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향후에도 성능을 점검하고 유저 피드백을 검토할 방침이다.
엔딩 이후 콘텐츠에 대한 보완도 준비 중이다. 개발진은 엔딩 이후 즐길 거리가 부족하거나 스토리가 갑작스럽게 끝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에 대해, 당초 의도한 설정대로 이야기를 구성했지만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후반부에 제작한 재료의 활용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들여 관련 콘텐츠 패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 더 정글'에서 다이빙 콘텐츠의 비중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언급했다. 황 디렉터는 "이번 DLC는 기존 플레이와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그러다 보니 기존의 좋았던 경험을 이어가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브'의 이야기는 이번 DLC로 끝나지 않는다며 바다 탐험을 중심으로 한 DLC 또는 업데이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모딩 지원도 검토한다. 개발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유저가 '데이브 더 다이버'를 멀티플레이 형태로 개조한 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모딩 관련 업체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 멀티플레이 콘텐츠 도입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인 더 정글'은 지난달 18일 출시 이후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팀 지표를 크게 끌어올렸다. 스팀차트 기준 이 작품의 지난달 최고 동시 접속자는 6만 3489명으로, 5월 기록인 9936명과 비교해 6배 이상 증가했다. DLC 자체도 현재 스팀 유저 평가 1722개 가운데 75%가 긍정적인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본편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800만장을 기록하고 DLC 출시 역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끈 가운데, 개발진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했던 부분을 직접 짚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류 수정뿐만 아니라 후반 콘텐츠와 핵심인 바다 탐험, 모딩 환경까지 보완 범위를 넓히며 유저 피드백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