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의 '테일즈런너' 개발진이 최근 유저들과 직접 레이스를 펼치며 소통에 나섰다. 이날 개발진은 핵 사용 계정 제재와 콘텐츠 난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회사측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발진은 유저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 급히 편성한 자리로, 향후 21주년 방송을 준비하기 위한 파일럿 성격도 있음을 밝혔다.개발진은 약 100만 보너스 캐시를 내걸고 유저들과 레이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지난 24일 진행한 불법 프로그램 사용 계정 제재에 대한 회사측 입장을 설명했다. 개발진은 콘텐츠 대리를 이용한 계정에서 핵 사용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정 IP에서 접속한 71개 계정 가운데 68개 계정에서 핵 사용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3개도 같은 작업장에서 운영된 것으로 판단해 제재조치를 취하게 됐다는 것이다.
제재에는 전문 보안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메모리 조작 시도 등이 근거로 활용됐다. 개발진은 이의를 제기한 계정은 다시 살펴보겠지만, 이번 제재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핵·매크로 프로그램이 PC 화면을 제작자나 배포자에게 전송하는 정황도 확인했다며 대리 플레이와 계정 대여·판매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선보인 콘텐츠의 난도에 대한 입장도 덧붙였다. '지크로니움'은 난도가 높다는 반응에 성장 지원 보상을 지급한 이후 공개방 클리어율이 약 80%까지 상승했다. '닥터 라이선스' 1단계는 5만 7000여명이 도전해 약 2만 6000명이 완료했으며, 일부 3·4단계에서는 완료까지 평균 59회가량 도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진은 높은 난도 자체는 의도했으나, 단계 배치와 다음 단계에 도전할 동기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인정했다. 당장 난도를 낮추기보다 향후 콘텐츠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이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개발진은 여러 맵에서 유저들과 직접 레이스를 펼쳤다. 개발진보다 앞서거나 뒤진 유저에게 보너스 캐시를 지급하고, 순위와 추첨 결과에 따라 전체 보상을 누적했다.

개발진은 8월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했다. '캐릭캐릭 체인지' 컬래버의 추가 복장과 여름 이벤트 채널 '매지컬 프리즈마'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8월 5일에는 올해 마지막 캐릭터 컬래버인 '슈가슈가룬'을 시작하며, 쇼콜라와 바닐라의 모델링·음성·코스튬·달리기 모션 등을 공개한다.
이 밖에 위치 저장·이동 기능과 '지크로니움'의 새 보스를 8월 5일 선보인다. 파티 UI 개편과 유저 간 교환소도 개발 중이며, 레이드 5단계는 9월 첫 업데이트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또 다음 방송은 21주년을 기념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