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그리스 · 로마 신화가 부각되는 가운데, 해당 세계관을 활용한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 자체의 재미에 외부 요인까지 더해지며 '제우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투스가(대표 남재관)가 준비 중인 '제우스: 오만의 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 작품은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이 회사가 서비스를 맡은 MMORPG다.
당초 3분기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으나, 최근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는 문화 콘텐츠 시장 전반에서 그리스 · 로마 신화가 부각됨에 따라, 해당 세계관을 활용한 '제우스'에 유저들의 관심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일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했는데, 개봉 첫날에만 29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한 것이다. 출판 시장에서도 '오디세이아' 등 그리스 · 로마 신화를 소재로한 도서의 판매가 급증했다.
여기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홍은영 작가가 컴백해 신작을 연재하고 있다. 해당 신작은 이집트 신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작가의 전작도 다시 부각된 상황이다.
영화 · 도서 · 만화 외에도 문화 콘텐츠 시장 전반에서 그리스 · 로마 신화가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대한 관심이, 해당 세계관을 활용한 '제우스: 오만의 신'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수혜를 컴투스가 온전히 누릴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그리스 ·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드물기 때문이다. 대부분 중세 판타지나 북유럽 신화, 근미래 아포칼립스 세계관 등을 배경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제우스'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내 유저들의 그리스 · 로마 신화 이해도가 높아 보다 작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핵심 과금층으로 평가되는 30~40대는 과거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해당 신화에 향수를 느끼고 있다.
아울러 그리스 · 로마의 높은 인지도는 향후 서구권에 출시될 때도 강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지도는 높지만 특별한 외부 판권(IP)을 활용하지 않은 점은,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제우스: 오만의 신'은 잘 알려진 그리스 신화를 독자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세계관과 서사를 구축했다"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세밀한 연출을 더해 신화 속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하고, 높은 몰입도를 갖춘 MMORPG로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