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게임 개발사 엑셀릭스가 버추얼 유튜버(VTuber) 판권(IP)을 활용한 신작을 통해 서브컬처 및 경영 시뮬레이션 마니아층 공략에 나선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셀릭스(대표 김기민)는 내달 스팀을 통해 '메이드 카페 시뮬레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미디어테크 및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스콘과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스콘 소속의 버추얼 유튜버인 ▲미녕이데려오깨 ▲이오몽 ▲부쿠키 ▲제갈금자 ▲모구구 등 5명이 메이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낮에는 매니저로서 카페를 운영하고, 밤에는 메이드들과 유대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낮에는 주문 접수 · 요리 · 서빙 · 재고 관리 및 매장 확장 등의 경영 업무를 처리한다. 영업이 끝난 밤에는 메이드들과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고유 특성을 해금해 나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버추얼 유튜버별 개성과 세계관을 게임 내 스토리와 상호작용으로 구현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단순 코스메틱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핵심 내러티브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앞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900%를 초과 달성하며 1억 3000만원을 모금하는 등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한 스팀 무료 체험판(데모) 공개 이후 위시리스트(찜하기)가 1만 6000건을 넘어서며 작품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빠르고 유연한 개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야옹미션' '줌 인 러브' 등 다양한 콘셉트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신작은 버추얼 유튜버 IP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버추얼 유튜버 팬덤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이 같은 IP 다각화 시도는 자연스런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신작은 시뮬레이션 장르와 서브컬처 요소의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셀릭스 측 한 관계자는 "스콘과의 협업을 통해 버추얼 유튜버의 매력을 3D 공간에 충실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남은 기간 데모 버전을 통해 수집한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경영 시뮬레이션의 깊이와 서브컬처 재미를 모두 잡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