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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포획 게임들... 새 트렌드 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6-09-21

'애니모'

귀여운 몬스터를 포획해 도감을 채우는 몬스터 수집(펫 테이머)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우 프린트 스튜디오는 최근 '애니모'의 PC와 콘솔 버전 출시에 이어 23일 모바일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다양한 식생에 따라 개성이 달라지는 몬스터(애니모)를 발견하고 포획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몬스터의 진화 루트를 해제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비롯해 실시간 전투 · 멀티 플레이 · 하우징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팰월드'

이 같은 몬스터 포획의 재미를 내세운 게임은 '포켓 몬스터' 시리즈가 압도적인 자리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4년 일본의 포켓페어가 선보인 '팰월드'가 예상 밖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수요를 확인하게 됐다.

'팰월드'는 당시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한달 만에 1500만장 넘게 판매됐고, 동시 접속자는 210만명을 달성했다. 콘솔 플랫폼인 X박스에서도 1000만명의 유저가 몰리는 등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작품은 이후 2년 간의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지난 7월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이를 통해 스팀 접속자가 85만명까지 치솟으며 인기 순위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흥행 재점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팰월드 온라인'지난해 지스타의 '팰월드 모바일' 부스 전경.

'팰월드'의 흥행 이후 이를 활용한 작품 제작에도 관심을 불러왔다. 싱가포르의 퍼블리셔 가레나는 '팰월드'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팰월드 온라인'을 연내 출시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팰월드 온라인'의 출시가 임박해 오면서,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팰월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게임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지스타'의 주요 타이틀 중 하나로 '팰월드 모바일'을 출품하는 등 완성도 점검에 나선 바 있다.

'팰월드'는 몬스터 포획 · 육성 뿐 아니라 생존 및 생산 등의 요소를 더해 보다 폭넓은 유저층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따라 이후 등장하는 몬스터 수집 장르의 신작들도 이같은 측면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붕괴 : 넥서스 아니마''슬라임의 세계'

서브컬처 타깃의 게임들을 잇따라 흥행시킨 호요버스의 경우 오토 배틀과 몬스터 포획의 재미를 결합한 '붕괴 : 넥서스 아니마'를 앞세워 시장 진입을 예고,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이 작품의 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올 11월 열리는 지스타를 통해 오프라인 시연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국내 게임 개발사인 팀42도 최근 몬스터 포획의 재미를 내세운 MMORPG '슬라임의 세계' 데모 버전을 스팀을 통해 공개했다.

몬스터 포획은 폭넓은 유저층을 상대로 수집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게임의 핵심 흥행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작품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물론, 다른 장르의 요소들을 접목시키거나 유저 간 협력 플레이를 강화해 집단적 흥미를 유발시키는 등 게임본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뽑기 방식을 통해 수집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작품들이 수요 정점에 이르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 탐험을 통해 포획하는 재미를 내세우는 작품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 몬스터 포획 게임들은 매력적인 소재인데다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포획 이후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도를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를 놓고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승부의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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