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월드' 공지 - 메이플스토리 월드 홈페이지
넥슨의 RPG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방송인 '세글자'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던 '글자 월드' 프로젝트가 중단된다.
글자월드 운영팀은 지난 22일 공식 공지를 통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출시 전 테스트 영상에서 무단 이용을 지적받은 리소스에 대해, 문제가 된 빌드를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개발진과 향후 방향성에 논의했으나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기존 글자월드 프로젝트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글자월드'는 '메이플스토리' 판권(IP) 리소스를 활용해 유저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세글자가 과거 '메이플스토리'의 빅뱅 업데이트 직후의 버전을 구현하고자 한 월드다.
그러나 지난 15일 공개된 '글자월드' 테스트 화면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미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빅뱅 이후 '메이플스토리'를 담아낸 '메이플스타'를 개발한 스타픽시스튜디오가 자신들의 리소스를 '글자월드'가 무단으로 사용했다 점을 지적하며 문제삼았다.
이에 '글자월드'측은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타 월드의 콘텐츠와 스킬, 연출 등을 레퍼런스로 활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CBT 이전 전면 교체를 전제로 한 테스트 요소였을 뿐'이라며 최신 빌드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글자월드'는 문제가 된 리소스를 교체하고, 사과를 진행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특히 '글자월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세글자 역시 이러한 질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글자월드'의 운영진은 개발진과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했지만 개발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갈라서게 됐으며, '글자월드' 프로젝트를 개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월드' 측은 이번 리소스가 유출된 건에 대해 그룹 소유 리소스 접근 권한 오류으로 인해 해당 리소스의 RUID를 알고 있으면 권한이 없는 다른 월드에서도 이를 참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오류가 존재있었다며 이를 수정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한동연 기자 bronzek@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