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게임주 침체 속 카카오게임즈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작 '도깨비의 세계'의 흥행 덕분인데, 가격 방어를 넘어 언제쯤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1만 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1만 380원(전거래일 대비 1.9% 상승)까지 가격을 높였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 중이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그리 크지 않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중 5번 상승세를 보이는 등 오름세를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동을 통해 8일 935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19일 1만 300원의 변동을 보였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주가변동 현황 일부같은 기간 증시 전반의 침체로 게임주가 위축된 흐름을 나타내던 상황이었다.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다른 게임업체인 컴투스 주가는 8일 3만 6000원에서 19일 3만 4600원, 위메이드 1만 5500원에서 1만 4490원, 웹젠 1만 2020원에서 1만 1160원의 변동을 보였다.
게임주 침체 속 이 회사의 선방은 신작 '도깨비의 세계'의 흥행 바람 때문이다. 지난 8일 출시된 이 작품은 론칭 닷새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후 이날까지 1위 성적을 유지하며 게임시장의 분위기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이 작품의 흥행에 따라 회사 4분기 실적 및 차기작 기대감이 배가됐다. 그간 이 회사에 비관적 전망을 내놓던 증권사들 역시 '도깨비의 세계' 흥행 이후 달라진 반응과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 회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높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도깨비의 세계'가 회사의 경쟁력 회복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높였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가 가격방어를 넘어 언제쯤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현재 증시 전반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지점인 점을 지적했다. 아직까지 반등세를 이끌며 가격을 높이기에는 힘들 것이란 반응인 것이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작품 성과가 부각되고, 차기작이 가시화되면 이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 역시 크게 달라질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주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카카오게임즈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라며 "신작의 장기 흥행세가 이어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